삼성의 위기 삼성전자 주가가 4만원대로 추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주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6월 이후 4년 반 만의 최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K반도체 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칩스법(반도체지원법)을 폐지하겠다고 한 바 있다. 9월 이후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한 날은 3거래일에 불과하다.24년 경력의 반도체 애널리스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과 함께 ‘위기의 삼성, 반격의 조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센터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으로, 반도체 부문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수차례 선정된 국내 최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