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확인한 햅쌀의 가치 지난 17일 오전 8시. 안개가 자욱한 서해안 고속도로를 뚫고 충청남도 당진시를 찾았다. 햅쌀 수매가 한창인 당진 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해나루쌀조공법인)을 방문했다. 해나루쌀조공법인 박승석 대표(59)는 “오후 4시만 되면 갓 수확한 쌀알을 실은 트럭들이 줄을 선다”며 팔을 쭉 뻗어 저 멀리 큰 길가를 가리켰다. 주변을 둘러보니 영락없는 가을 들판이었다. 수확을 기다리는 벼는 가벼운 바람에도 출렁이듯 흔들렸다. 옹골찬 알맹이는 머지않아 햅쌀로 재탄생할 터였다. 박 대표를 만나 2024년산 햅쌀이 우리 밥상에 오르는 여정을 들었다. ◇2024년 미곡종합처리장의 수준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한 해나루쌀조공법인은 충남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송악농협·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