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강릉 아니다, 제2의 제주로 뜰 곳은 여기

더 비비드 2024. 12. 19. 14:16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의 서해선, 동해선 지역 답사

부동산 스타들의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들어보는 코너, ‘부스타’.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 5부작 기획의 마지막 시리즈인 이번 영상에선 김 박사가 앞으로 완성될 서해선과 동해선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현황을 분석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부스타 캡처

서해선은 경기 고양과 충남 홍성을 잇는 간선철도다. 대곡역과 원시역을 오가는 구간은 2018년 개통됐다. 지난달 2일에는 서화성역과 홍성역 구간이 개통됐다. 2026년 원시역과 서화성 구간이 개통되면 서해선이 완성된다. 중간에 끊겨 있는 서화성역과 원시역 구간은 신안산선이라는 이름으로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서화성역 홍성역 구간 개통과 함께, 원래 화물열차용이었던 평택선에 여객열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서해선과 평택선 혜택을 입을 지역은 평택 ‘안중’이다. 김 박사는 “1970년대 말 행정수도 이전 계획, 아산만 개발계획 등에서 거점이 안중이었다”며 “50년간 뚜껑이 닫혀 있던 도시 중 하나가 이제 빛을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해선이 다니는 화성, 평택, 안산에도 큰 변화가 예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 /부스타 캡처


김 박사는 앞으로 제2의 제주도는 삼척·울진·영덕이 될 거라 본다. 동해선, 경강선(강릉선) 덕분이다. 오는 1월 포항과 삼척을 잇는 동해중부선이 개통한다. 김 박사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인데 경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선 오기가 너무 힘든 지역이었다”며 “철도 교통이 개선되면서 제주도, 속초, 양양을 잇는 인기 지역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고려대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고려대 일본연구센터 HK연구교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 등을 지냈다. 이번 영상엔 그동안 일반 부동산 유튜버들에게선 들을 수 없었던 신도시 재건축과 서울의 미래에 관한 인사이트가 담겼다. 김 박사의 보다 자세한 설명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해선과 동해선이 가져올 변화 영상으로 보기] : https://youtu.be/osS4MT1zDoU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