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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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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표 후 안해 본 게 없었다, 떡 만들며 비로소 찾은 행복" 떡 빚는 성악가가 된 중년의 인생 2막 이야기 신라호텔→중소기업→필리핀서 사업 귀국 후 방황, 한국폴리텍대 나와 떡집 운영 ‘떡 빚는 성악가’ 인생 2막 연 신동주씨 술떡 혹은 증편으로 널리 알려진 잔기지떡은 만들기가 까다롭다. 찌기 전에 발효를 세 번이나 해야 하고, 절묘한 타이밍에 시루에 넣어야 모양을 완벽하게 낼 수 있다. 넣는 시간이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축 처지고, 이르면 보기 싫게 갈라진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에서 떡집을 운영하는 신동주(58)씨의 삶도 완벽한 잔기지떡을 빚는 과정과 비슷했다. 대기업 간판을 일찌감치 내려놓은 후 짧지 않은 시간 엄혹한 현실 속을 배회했다. 한국이 미워 떠난 필리핀에서 행복했는데, 쉰 살이 넘어 귀국하자 고국은 그를 ‘오래 찐 떡’ 취급했다. 하지만 역경과 좌절..
매출 1/3토막 위기, 160억원 매출 반전시킨 새우 수산업자의 선택 코로나 직격타로 경영난 허덕이다 반년 만에 매출 반전, '해원에스디' 오픈마켓 전성시대입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직장 다니면서 투잡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픈마켓 셀러를 꿈꾸는데요.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성공한 오픈마켓 셀러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 보는 ‘나도 될 수 있다, 성공 셀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오전 7시, 충남 태안군 드르니항 근처 평야에 들어서면 축구장보다 넓은 물구덩이 10곳이 눈에 들어온다. 새우 양식장이다. 웅덩이 하나에 15톤어치의 새우 50만마리가 살고 있다. 인부들이 통발을 펼쳐 물 밖으로 들어 올리면 성인 남성 손바닥 길이만 한 새우들이 파닥거리며 올라온다. 이렇게 잡은 새우 수백 마리는 수조에 담겨, 차로 ..
한 달 100만원 적자 보던 부모, 연 매출 4억원 반전시킨 농부 아들 집안의 화훼농업 반전시킨 박정근 미스터허브 대표오픈마켓 전성시대입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직장 다니면서 투잡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픈마켓 셀러를 꿈꾸는데요.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성공한 오픈마켓 셀러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 보는 ‘나도 될 수 있다, 성공 셀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짜장면집 아들은 짜장면을 먹지 않는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어려서부터 질리도록 냄새를 맡아 언젠가부터 손을 대지 않게 된다. 미스터허브 박정근 대표(36)는 그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 화훼농원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 풀냄새와 흙냄새에 익숙했다. 중·고등학교 시절 반나절 동안 잡초를 뽑을 때마다 3만원씩 용돈을 받았고, 친구 생일파티에 초대받으면..
20대 청년 100억 매출 사장 만든 9만9000원 한우 선물세트 월급 120만원으로 시작, 3000만원 모아 육류유통 창업오픈마켓 전성시대입니다. 컴퓨터 한 대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고, 직장 다니면서 투잡도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오픈마켓 셀러를 꿈꾸는데요. 하지만 막상 실행하려면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성공한 오픈마켓 셀러들을 만나 노하우를 들어 보는 ‘나도 될 수 있다, 성공 셀러’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한우이츠 최재환 대표(27)는 정육사업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20대에 큰 성공을 거둔 비결은 온라인 판매에 있다. 2021년 6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자, 연매출이 단숨에 5배로 뛰었다. 하루 10~20건이던 주문량은 작년 추석 당일 500건을 돌파했다. 다시 추석을 맞은 최 대표를 만나 온라인 식품 창업의 성공..
1000명도 안 사는 섬, 연매출 10억원 올리는 청년 어부 새천년 수산의 '팔금도 왕새우' 박세일 대표‘다 때려치우고 농사나 지을까.’ 귀농·귀촌을 꿈꾸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막연히 뛰어들었다가는 낭패 보기 십상입합니다. 농어업에 대한 낭만적인 생각만 한 게 아니라, 뚜렷한 철학과 직업관을 갖고 뛰어든 청년들의 분투기. ‘청년 어부(농부) 맛’을 연재합니다.전라남도에 팔금도라는 작은 섬이 있다. 인구수가 1000명도 채 안된다. 섬이지만 주수입원이 어업이 아니다. 여러 섬들 사이에 끼어 있어 바다와 맞닿은 부분이 좁아 주민 대부분이 농사를 짓고 살아간다. 새천년 수산의 박세일(38) 대표는 팔금도 주민들 사이 몇 안되는 어부다. 새우를 양식한다. 우리나라 기후는 새우가 크기 좋은 조건이 아니다. 박 대표가 10년 전 귀어(歸漁)했을 때 제대로된 양..
굽은 목을 좍 펴는 물리치료사의 신기한 아이디어 목의 C커브 정렬을 돕는 목 운동기기 개발기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목은 작은 근육과 뼈로 이루어진 예민한 신체부위다. 우리 몸에서 가장 무거운 머리를 받치고 있어 균형이 조금만 틀어져도 부담감이 커진다. 굽은 정도가 커질수록 목이 버텨야 하는 하중은 무거워진다. 20년 차 물리치료사인 카이로케어의 김문희 대표(45)는 단골 환자들이 목 관련 질환으로 오래 고생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치료 후 사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원흉이었다. 김 대표는 환자들이 집에서도 교정 ..
1만원 대 콘드로이친으로 시장 파란, 대박 난 30대 구매대행·사입 거쳐 내 제품 개발한 아이틴즈 이성범 대표많은 아이디어가 발상의 전환이나 우연에서 시작되지만, 상품으로 시장에 나오려면 부단한 노력과 시행착오가 필요합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은 엄두내기 어려운데요.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이제 사업은 그만하고, 직장을 가져보는 건 어떻겠니?” 어머니의 걱정 어린 잔소리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대신 유튜브에 ‘돈 버는 법’을 검색했다. ‘구매대행’을 권하는 여러 유튜버의 영상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 쇼핑몰을 차렸고, 자리에 앉아서 클릭 몇 번으로 월 5000만원의 매출이 났다. 이성범 아이틴즈 대표(33)는 구매대행, 사입을 거쳐 자신만의 브랜드..
바나나가 주렁주렁… "이곳은 필리핀이 아니라 전남 완도입니다" 전남 완도 바나나와 제주 레몬·블루베리건강하고 맛있는 식탁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품질 좋은 제철 농산물입니다. ‘미스타팜’은 최고의 제철 농산물을 선정해 저렴한 가격에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농민 판로 지원을 위해 농협과 함께 농산물을 선정했습니다. 콘텐츠 작성과 편집은 조선몰이 책임집니다.바나나를 처음 맛보는 기영이. 황홀한 표정을 짓더니 하늘을 날듯 양팔을 펼치곤 바나나의 맛을 다시금 음미한다. 추억의 애니메이션 ‘검정 고무신’의 유명한 장면 중 하나다. 극의 배경인 1960년대는 과일 수입이 어려워 아열대성 작물인 바나나 값이 금값이었다. 기영이가 본다면 펄쩍 뛸 만한 풍경이 전라남도 완도군에 펼쳐졌다. 전남 완도의 ‘더느림’ 김원삼 대표(50)는 2000㎡(약 600평) 땅에서 바나나를 재배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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