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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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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전기공학과 82학번, 비염으로 병원 앉아 있다 개발한 것
"보청기도 되고, 이어폰도 되고. 신기하죠? 60대 사이에선 내가 스티브 잡스" 소형 전자제품 전문 기업 삼신이앤비 최재수 대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2000년대 초반 MP3, PMP, 전자사전이 소형 전자제품 시장을 휩쓸었다. 최재수 삼신이앤비 대표(76)는 그 태풍의 중심에 있었다. 용산 전자상가에서 터를 잡고 제조사와 소매상의 다리를 잇는 역할을 했다. 유통만으로 삼신이앤비의 매출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대세는 기울었다. 연락처는 물론 노래, 영상까지 작은 스마트폰 하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최 대표는 또래의 일상생활에 주목했다. 보청기 착용을 꺼리는 이를 위해 이어폰처럼 생긴 음성증폭기 ‘청아’를 개발했다. ..
카이스트에서 서울의대 편입, 결국 의사 그만두고 시작한 일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는 근골격계 재활운동 솔루션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에버엑스의 윤찬 대표(41)는 10년 넘게 정형외과 의사로 일하며 한 가지 지점에 아쉬운 점을 느꼈다. 바로 재활운동이다. 의료진은 재활운동의 중요성을 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환자들은 혼자 재활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렇다고 의료진이 환자 하나하나를 붙잡고 재활운동을 시킬 수는 없다. 시간과 비용이 ..
유럽과 남미에서도 쓴다, 해외에서 잘 나가는 한국 앱의 정체 샤플앤컴퍼니 이준승 대표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들이 창업에 뛰어들며 한국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기와 고민을 통해 한국 경제의 미래를 탐색해 보시죠. 업무 대부분을 노트북, 스마트폰으로 하는 사무직과 달리 현장직에선 디지털화가 더디다. 현장직이란 매장, 생산·제조, 시설점검 등 이른바 '책상 없는 환경'에서 일하는 직군을 말한다. 이들은 아직도 재고 상황이나 시설 점검 여부 등을 종이에 기록하곤 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직원 출퇴근 관리가 잘 안되고, 인수인계가 원활하지 않아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 이준승(49) 샤플앤컴퍼니 대표는 11년간 해외 매장 관리직으로 일하며 겪은 어려움을 바탕으로 창업했다. 제대로 출퇴근도 하지 않으면서 부정 급여를 받는 유령 직원 사태까지..
그 생수병, 얼마나 많은 미세 플라스틱이 들었는지 아세요?
"내가 캠브리지대 나와 쓰레기 줍고 다니는 이유" 비대면 생활 폐기물 수거 서비스 ‘오늘수거’ 개발기 창업 기업은 한 번쯤 자금 부족에 시달리는 등 큰 시행착오를 겪는 ‘데스밸리(죽음의 계곡)’를 지납니다. 이 시기를 견디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기술력, 서비스를 갖고 있다고 해도 생존하기 어려운데요. 잘 알려지기만 하면 시장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에 빠지게 둘 순 없습니다. 이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창궐했던 카투사 부대 안. 외출을 할 수 없었던 군인들은 배달음식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 국인들은 문제가 없었지만 미군들은 곤란했다. 한국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할 줄 몰랐던 탓이다. 한 한국 군인이 미군 대신 배달을 시켜주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환율 시세 차액과 팁으로 쏠쏠하게..
'저게 가능해요?' 요즘 한국 농부들이 쌀 농사를 짓는 방법 담양 RPC 탐방기 전라남도 담양군에 들어서자 녹색 평원이 펼쳐졌다. 여름의 더위를 버티며 더욱 푸르게 자란 벼가 연출한 장관이었다. 논에 가까이 다가서자 질서정연하게 식재된 벼 사이로 동글동글한 조약돌 같은 게 눈에 들어왔다. 제초제를 대체하기 위해 입식한 우렁이였다. 잡초를 먹고 무럭무럭 자란 우렁이는 남다른 덩치를 자랑했다. 담양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담양RPC)의 이종혁 대표는 손에 커다란 우렁이를 올려놓고 이 지역의 명물 친환경인증쌀을 소개했다.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대상’을 받은 고품질 쌀을 자랑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대숲맑은 담양쌀’ 이름으로 유통되는 담양RPC의 쌀은 특유의 깊은 맛과 풍미로 인기몰이 중이다. 수년째 여러 상을 휩쓸 만큼 품질과 평판도 좋다. 담양RP..
인생 걸고 만든 통증 없앤 자전거 안장, 美·日 잇따라 수출까지 휴안 김용주 대표의 창업노트 나만의 아이디어로 창업을 꿈꾸는 여러분에게 견본이 될 ‘창업 노트 훔쳐보기’를 연재합니다. 자전거 마니아들의 큰 고충 중 하나가 안장통(자전거를 오래 타면 엉덩이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자전거 안장 제조사 ‘휴안’의 김용주 대표(60)는 라이딩을 하며 수없이 안장통을 겪었다. 스스로 고충에서 출발해 ‘PPS 안장’을 개발했다. 김 대표의 자전거 안장 개발 노트를 엿봤다. ◇안장통 없앤 ‘PPS 안장’ 개발 노트 휴안의 ‘PPS’(Pudendal nerve Protection Saddle. 음부신경 보호 안장) 안장은 엉덩이가 아프지 않도록 설계된 안장이다. 자전거에 오래 앉아 있으면 안장이 성기 주위의 음부신경, 동맥, 정맥 등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PPS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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