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이익의 90% 배당, 경기나 금리 변화 상관없이 노후 월급 딱딱 보장

더 비비드 2025. 4. 29. 16:40
이 콘텐츠를 이해하기 위한 세 가지 관점
    • '인프라 펀드'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은퇴자들에게 추천하는 상품 중 하나입니다. 
    • 도로, 항만, 터널 등과 같은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고 통행료 등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의 투자 상품이 '인프라 펀드'입니다. 
    • 은퇴 설계 전문가 조재영 부사장은 인프라 펀드를 두고 '한 마디로 봉이 김선달식 금융상품'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경기를 타지 않는 꾸준함🏃

인프라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꾸준함입니다. 경기가 좋다고 자동차가 두 배로 다니지 않고, 경기가 나빠진다고 통행량이 절반으로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경기를 타지 않고 매월, 매년 꾸준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죠. 그리고 번 돈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배당합니다. 배당 성향이 매우 높다는 뜻입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사회간접자본은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투자 금액을 회수하기 위한 기간이 상당이 깁니다. 조금씩 나오는 통행료로 원금을 회수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죠. 사업 초기 수익성이 나쁠 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부족분을 메워주는 최소수입보장(MRG) 제도 지원을 받는 경우가 있어 투자 리스크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이런 안정장치가 있어 마음 편히 투자할 수 있죠. 

☑️배당성향=(주당배당금/주당순이익)*100 
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나가는 비율을 말합니다. 주당배당금을 주당순이익으로 나눠 계산합니다. 배당성향이 높을 수록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환원한다고 봅니다. 

 

고금리에도 걱정 없네🍀

고금리 부담도 덜합니다. 리츠(부동산투자신탁)는 최대 500%까지 대출(레버리지)을 일으킬 수 있지만 인프라 펀드는 최대가 30%입니다. 그렇다보니 고금리 상황이 되어도 타격이 덜하죠. 실제 코로나 팬데믹 이후 2022년부터 시작된 고금리 상황에서 리츠보다 인프라 펀드가 타격을 적게 입었습니다.

 

대표 인프라 펀드 두 가지2️⃣

국내 대표 인프라 펀드로는 ‘맥쿼리 인프라’를 꼽았습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같은 20개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에 상장한 경쟁상대로 ‘KB발해인프라’라는 인프라 펀드가 있습니다.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용마터널과 같은 5곳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해외 인프라 펀드는 훨씬 다양합니다. 외국 주요 공항, 철도는 대부분 상장되어 있기 때문에 인프라 펀드를 통해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송유관에 투자해 수수료를 받는 인프라 펀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할 때 덩달아 수요가 증가하는 원자재, 트럭, 전기 회사 등을 묶어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로 PAVE가 있습니다. 지난 5년 연평균 수익률이 20%가 넘습니다. 

조재영 웰스에듀 부사장. /은퇴스쿨 캡처

⌨️이연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