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경제

양자컴퓨터 승자 누가 돼도 오른다는 '이 주식'

더 비비드 2025. 2. 10. 08:48
김학주 한동대 교수가 쉽게 풀어주는 양자컴퓨터

 

지난 5일(현지시각) 구글은 5년 내 상업용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 신약 연구 등 재료 과학 분야에서 양자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앱을 선보이겠다는 뜻이다. 이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려면 적어도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 전망과 대비된다.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이 가능해 ‘꿈의 기술’로 불린다. 작년 12월 초 구글이 발표한 자체 개발 양자컴퓨터 칩 ‘윌로우(Willow)’는 현재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가 10의 셉틸리언(10의25승)년 걸리는 문제를 5분 만에 푸는 어마어마한 성능을 자랑했다.

일본도 양자컴퓨터 개발에 적극적이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 산하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는 미국 인텔과 손잡고 차세대 양자컴퓨터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현 양자컴퓨터 성능을 100배 이상 높이겠다는 목표다. AIST는 이미 미국 IBM과도 양자컴퓨터 개발을 놓고 협력하고 있다.

주요 양자컴퓨터 종목의 5년간 주가 흐름. /재테크명강 캡처


이처럼 주요국에서 양자컴퓨터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는 재테크명강에서 주요 양자컴퓨터 종목의 특징과 투자 의견을 밝혔다. 아이온큐,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등 종목이 어떤 이유로 기대를 받고 있는지 설명했다. 그는 “현재 미국 S&P500에서 양자컴퓨터 종목의 시가총액은 0.03%에 불과하다”며 “언제 상용화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우리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메가 트렌드인 만큼 대체불가의 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자컴퓨터 분야에 투자해두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뜻이다.

김학주 한동대 ICT창업학부 교수. /재테크명강


김학주 교수가 장기 투자용으로 추천한 양자컴퓨터 종목도 있다. 양자내성암호를 개발하는 ‘아르킷퀀텀’이다. 지난해 양자컴퓨터 투자 열풍이 불며 작년에만 주가가 3.2배 올랐다. 김 교수는 “양자컴퓨터가 발전하면 기존 암호화 방식은 해킹에 취약해진다”며 “양자내성암호는 그에 대응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어느 기업이 양자컴퓨터 시대의 승자가 되든 이 기술은 널리 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양자컴퓨터가 보급된 이후에야 본격적인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점에서 한계도 있다.

그렇다면 양자컴퓨터 도입 시 기존의 반도체 시장은 위축될까? 한국에서 투자할 만한 양자컴퓨터 관련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이를 포함한 보다 다양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은정 객원 에디터

[주목할 만한 양자컴퓨터 관련주 영상으로 확인] : https://youtu.be/-Qbioqw5t7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