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7. 09:23ㆍ밀레니얼 경제
"겁쟁이 트럼프, 결국 이 주식 계속 밀어 올릴 것"
27일 미국 주식시장을 전망해보는 ‘머니머니’ 영상이 공개됐다. 국내 대표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이창환 대표가 출연했다.
그는 골드만삭스와 세계 최대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을 거쳐 2021년 얼라인파트너스를 창업했다. 2022년 연예기획사 SM 에 이수만 전 대표이사 개인 회사와의 용역이 주주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해 계약 종료를 이끌어 내는 등 적극적인 행동주의 활동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국내외 자본시장 동향에 밝은 이 대표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예측하고 있을까.
그는 ‘TACO’라는 미국 내 신조어를 소개했다. 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도망친다)’의 첫 글자를 딴 약자로 최근 뉴욕 금융가에 퍼진 조롱성 신조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강경한 조치를 선언했다가도 금융시장 불안, 경제적 압박이 커지면 한발 물러서는 패턴을 비꼬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막무가내로 밀어붙이지 않고 있다”며 “정권 초 미국의 관세 여파도 지금은 많이 희석된 상태”라고 말했다. 미국 S&P500 지수는 6000선을 넘어서며 전 고점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국내 투자자들의 마음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달 순매도세로 전환되었던 미국 주식은 최근 매도세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1~23일 미국 주식 3억4013만달러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순매도액(13억1084만달러)의 4분의 1 수준이다. 미국 기술주의 펀더멘털에 대한 믿음, 저가 매수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영상에는 코인 시장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다. 최근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 코인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키자 관련주가 급등했다. 정권 초 트럼프 정부의 친(親)가상자산 기조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 “가상화폐는 달러와 경쟁하는 또 다른 통화이기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2기 행정부에 들어선 왜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일까. 이창환 대표는 “비트코인의 부상으로 달러 위상이 흔들릴 수밖에 없게 되자, 비트코인(가상화폐) 세상에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게끔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테이블 코인은 달러와 코인의 가치를 일대일로 고정한다. 또 준비금으로 달러 현금과 미국 국채 등을 보유하기 때문에 미국 재정에도 유리한 구조다.
이 대표는 원·달러 환율과 미국 기준금리 향방, 미국 기술주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5년 하반기 미국 증시 진단] : https://youtu.be/4N4Z2Tc7CzE
/김은정 객원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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